광주에서 흉기를 들고 경찰에게 달려든 남성을 총으로 쏴 숨지게

광주에서 흉기를 들고 경찰에게 달려든 남성을 총으로 쏴 숨지게

2026-02-28     뉴스톡

흉기를 들고 경찰에게 돌진한 남성을 향해 발사된 총성은 단순한 사건 기록을 넘어, 공권력의 한계와 생명 보호의 기준을 다시 묻게 만들었다. 광주의 한 도심 골목에서 벌어진 긴박한 상황은 결국 한 사람의 죽음과 한 경찰관의 중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졌고, 이후 이어진 법적 판단은 그 총성이 정당방위였다고 결론지었다.

사건은 늦은 밤에서 새벽 사이, 비교적 한산한 시간대의 도심 골목에서 시작됐다. 주변을 배회하던 남성을 수상하게 여긴 시민의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평범한 검문 상황처럼 보였던 그 순간, 분위기는 급격히 바뀌었다. 남성은 갑작스럽게 흉기를 꺼내 들었고, 제지하려는 경찰을 향해 망설임 없이 달려들었다.

현장에 있던 경찰은 즉시 대응에 나섰다.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경고가 먼저 이어졌다. 그러나 남성은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공격적인 태도로 접근했다. 물리적 제압을 시도할 수 있는 거리까지 좁혀지면서 상황은 순식간에 생명의 위협으로 변했다.

 

경찰은 비살상 장비를 먼저 사용하려 했다. 테이저건이 사용됐고 공포탄도 발사됐다. 하지만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좁은 공간에서 흉기를 휘두르는 상대와 맞선 경찰은 몸으로 공격을 막아내며 뒤로 물러섰지만, 거리는 계속 좁혀졌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 경찰관은 얼굴과 신체 여러 부위를 다치며 사실상 방어가 어려운 상태에 놓였다.

결국 실탄이 발사됐다. 연속된 총성이 울렸고, 남성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관 역시 심각한 부상을 입어 긴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 단순한 제압 상황이 아니라 생명을 건 충돌이었다는 사실이 현장 상황을 통해 드러났다.

사건 이후 가장 큰 쟁점은 총기 사용의 정당성이었다. 경찰의 무력 사용은 엄격한 기준 아래 판단되기 때문이다. 특히 실탄 발사는 최후 수단으로 간주되는 만큼, 그 필요성과 긴급성, 대체 가능성이 모두 검토 대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