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향한 살해 예고로 논란을 일으킨 유튜버가...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향한 살해 예고로 논란을 일으킨 유튜버가...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향한 살해 예고로 논란을 일으킨 유튜버가 술에 취해 식당에서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지만, 결국 구속되지 않은 채 풀려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이 구속 필요성을 강조하며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사건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가 이어지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40대 유튜버 A씨는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에서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고 욕설을 퍼붓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식당 내부에서 정치적 표현이 섞인 거친 욕설을 반복하며 주변 손님과 업주에게 불편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한 술주정 수준을 넘어 영업을 방해할 정도의 난동이었다는 점에서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현장 상황은 상당히 혼란스러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 손님들은 예상치 못한 고성과 욕설에 놀라 자리를 피하거나 상황을 지켜보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고, 일부는 불안감을 느껴 경찰 신고까지 이어졌다.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단순한 술자리 소란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A씨는 이미 며칠 전부터 인터넷 공간에서 중대한 범죄를 암시하는 글을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특정 인물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으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살인 예고성 발언도 함께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글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신고가 이어졌고, 경찰은 협박 혐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실제 범행 준비 여부나 실행 가능성, 발언의 진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됐다. 경찰은 온라인 살해 예고와 오프라인 난동 사건을 별개의 일탈로 보지 않고 연속된 위험 신호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두 사건을 모두 포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단순한 업무방해를 넘어 반복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이 이어지고 있으며, 사회적 불안감을 조성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특정 고위 공직자를 겨냥한 살해 예고는 사회적 파장이 크고 모방 범죄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그러나 검찰은 구속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영장을 청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 단계에서 신체 구속까지 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는 판단이 내려진 것이다. 그 결과 A씨는 체포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풀려났고, 사건은 불구속 상태에서 계속 수사되는 방향으로 정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