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떠난 60대 남성이 행방불명된 지 이틀 만에 숨진 채

산행을 떠난 60대 남성이 행방불명된 지 이틀 만에 숨진 채

2026-03-01     뉴스톡

산행을 떠난 60대 남성이 행방불명된 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되면서 지역 사회에 안타까움을 남겼다. 평소 산을 좋아하던 그는 가족에게 안전하게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홀로 산을 올랐지만, 끝내 생명을 잃은 채 산중 깊은 곳에서 발견됐다. 한순간의 실종이 가져온 비극은 등산로를 찾는 이들에게 경각심을 되새기게 하고 있다.

사건은 한적한 산자락에서 시작됐다. 실종자는 오전 이른 시간에 산행에 나섰으며, 마지막으로 가족과 통화한 뒤 연락이 끊겼다. 평소 등산에 익숙했기 때문에 가족들은 큰 걱정을 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되지 않자 점차 불안감이 커졌다. 평소 산행을 함께 다니던 사람도 있었지만, 이날은 홀로 산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실종자가 연락이 되지 않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 당국, 자원봉사자들은 수색대를 구성해 실종자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등산로 일대 수색을 시작했다. 산은 넓고 험준했으며, 등산객이 많지 않은 구간이어서 수색 작업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들은 사방을 살피며 샅샅이 산속을 수색했다.

 

수색 첫날에는 뚜렷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다. 산은 가파른 경사와 밀림 지역이 뒤섞여 있었고, 시야를 가리는 나무와 바위가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대부분의 수색 인력은 트레일을 따라 이동했지만, 중심 등산로와 거리가 있는 외진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탐색을 이어갔다. 시간이 흐를수록 가족들의 초조함도 커져갔다.

이틀째 되던 날, 수색 활동이 계속되던 중 한 수색자가 실종자의 흔적을 발견했다. 등산로에서 다소 벗어난 경사진 지점에서 신발 자국과 함께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이 발견됐다. 그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이 집중됐고, 곧바로 인근 수풀 속에서 실종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실종자는 이미 심각한 상태였으며, 구조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사인은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지만, 장시간 야외에서 체온이 떨어지고 부상으로 인한 이동이 어려웠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서는 주변에 미끄러운 낙엽과 젖은 흙이 널려 있었던 점이 확인돼, 실족이나 미끄러짐이 사고의 원인일 가능성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