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횡단 전동킥보드 타던 50대 여성, 승용차에 치여 사망

무단횡단 전동킥보드 타던 50대 여성, 승용차에 치여 사망

2026-03-13     뉴스톡

50대 여성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무단횡단을 하던 중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도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사고는 경북 구미시 도량동의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일어났으며 피해자와 운전자의 안전 의식과 법규 준수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사고는 오전 7시 33분경 발생했다. 피해자 B씨(50대 여성)는 전동킥보드를 이용해 도로를 건너던 중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직진 신호를 받고 전방을 주행하던 A씨(20대 운전자)의 승용차와 B씨가 충돌하며 큰 사고로 이어졌다. 사고 직후 B씨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사고 당시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무단횡단을 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도로교통법상 보행자 및 전동킥보드 이용자에게 요구되는 기본적인 안전 준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사고 차량 운전자 A씨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경찰에 출석해 조사에 응했으며, 과실 여부와 함께 운전 당시 상황에 대해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고 현장은 출근과 통학이 겹치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주변 차량들의 속도도 높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발생하면서 도로 이용자들의 안전 의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사고 발생 시점의 차량 속도와 브레이크 사용 여부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전동킥보드 등 개인 이동장치가 일상적으로 이용되는 상황에서 안전장비 착용의 중요성과 교통법규 준수의 필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헬멧과 같은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횡단보도와 신호를 지키는 등 기본적인 교통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지역 주민들은 무단횡단과 안전장비 미착용이 끔찍한 결과로 이어진 점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으며, 사고를 계기로 도로 안전 교육과 캠페인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고를 통해 해당 도로 구간에서의 안전 대책과 경고 표지판 설치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