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배터리 폭발로 30대 남성 화상 입고 병원 이송

전동킥보드 배터리 폭발로 30대 남성 화상 입고 병원 이송

2026-03-13     뉴스톡

인천의 한 주거지 인근 도로에서 전동킥보드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운전하던 3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사고는 평소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도로에서 발생해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다. 사고는 오전 시간대에 일어났다. A씨(30대 남성)는 개인용 이동수단인 전동킥보드를 타고 이동하던 중 배터리에서 갑자기 불꽃과 함께 폭발이 발생했다. 순간적으로 강한 화염이 일면서 A씨의 얼굴과 몸 일부에 심각한 화상을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주변에는 보행자가 많지 않았으나 사고 순간 큰 소음과 함께 화염이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놀라 도로 주변으로 몰려든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급대와 경찰이 신속히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대원들은 즉시 화재를 진압하고 사고자를 구출해 응급조치를 한 후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A씨는 화상 전문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보이며 병원 관계자는 치료 경과와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인해 전동킥보드 일부는 크게 손상됐으며, 폭발 당시 발생한 불꽃과 연기 자국이 도로 바닥에 남아 있을 정도였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현장 주변 CCTV와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특히 전동킥보드 배터리의 발화 원인과 과열 여부, 충전 상태 등도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 원인이 배터리 자체의 결함인지, 외부 충격이나 과충전 등이 영향을 미쳤는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동킥보드는 최근 빠르게 확산된 개인형 이동수단으로 도심과 주거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배터리 발화 위험으로 인한 안전 문제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문가들은 리튬이온 배터리가 과열되거나 손상될 경우 발화 또는 폭발 위험이 있다는 점을 반복해서 경고해 왔다. 특히 충전 상태에서 혹은 장거리 주행 후 남은 열이 충분히 식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운행할 경우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사고 순간 “갑자기 큰 소리와 함께 불꽃이 터졌다”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A씨에게 빠르게 응급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주변을 정리하고 119에 신고하는 등 도움을 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고로 인해 전동킥보드 이용자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동킥보드의 안전 기준과 점검 방식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개인형 이동수단의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사용자 교육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관계 당국은 전동킥보드 판매사와 수입업체 등을 상대로 배터리의 제조 과정과 품질 관리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