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경찰서로 돌진한 차량…운전자 정체 밝혀지자 내부도 충격

술에 취해 경찰서로 돌진한 차량…운전자 정체 밝혀지자 내부도 충격

2026-03-20     뉴스톡

늦은 밤 한 경찰서 정문 앞에서 차량이 안전 펜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운전자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지역 사회와 경찰 내부에 적지 않은 충격이 전해졌다. 사고를 낸 운전자가 다름 아닌 해당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행정관이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늦은 밤 경찰서 민원실 앞에서 발생했다. 당시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경찰서 정문 앞에 설치된 안전 펜스를 향해 돌진하며 충돌했고, 충격으로 큰 소리가 주변에 울려 퍼졌다. 경찰서 내부에 있던 경찰관들은 갑작스러운 충돌음에 놀라 현장으로 달려갔고, 사고 차량과 운전자를 곧바로 확인하게 됐다.

차량을 운전하던 사람은 40대 남성 A씨로, 놀랍게도 해당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행정관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술이 깬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의 상태를 확인했고 음주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기준을 넘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까지 낸 사실이 확인되면서 사건은 단순 교통사고를 넘어 도로교통법 위반 사건으로 이어지게 됐다.

조사 과정에서는 사고가 발생하게 된 구체적인 상황도 드러났다. A씨는 술자리를 마친 뒤 대리운전 기사를 호출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차량을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직접 운전대를 잡았고, 그 과정에서 차량이 제대로 통제되지 않으면서 경찰서 민원실 앞 안전 펜스를 들이받는 사고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사고를 확인한 경찰관들은 즉시 상황을 파악하고 A씨를 적발했다. 사고 장소가 경찰서 바로 앞이었던 만큼 사건은 곧바로 내부에도 보고됐고,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A씨를 직위해제 조치한 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공기관 직원, 특히 경찰 조직과 관련된 근무자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만큼 내부적으로도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음주운전의 위험성과 함께 공직자의 책임 문제를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하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사고 장소가 일반 도로가 아니라 경찰서 정문 앞이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