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리튬배터리 씹어 화재 발생, 신속 대응으로 큰 피해 막아

반려견이 리튬배터리 씹어 화재 발생, 신속 대응으로 큰 피해 막아

2026-03-11     뉴스톡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반려견이 리튬이온 배터리를 씹어 화재가 발생하는 위험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WRAL 보도에 따르면 채플힐 지역의 한 주택에서 홀로 있던 반려견이 배터리로 작동하는 기기를 씹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기기에서 흰 연기가 분출되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곧이어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장면이 기록되었습니다. 화재 감지 시스템의 신속한 알림과 견주의 빠른 대응이 큰 화재를 막는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견주인 데이비드 새서씨는 소방관으로 근무하고 있어 화재 대응에 경험이 있었습니다.새서씨는 화재 발생 당시 화재 감지 시스템으로부터 알림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그는 "심장이 철렁했다"며 "무엇 때문인지 전혀 알 수 없었고, 집에 와보니 러그가 타고 있었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새서씨와 가족들이 집 근처에 있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새서씨는 "러그 덕분에, 그리고 우리가 집에 빨리 왔기 때문에 불은 거의 바로 꺼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러그가 완전히 타버린 것 외에는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손상되거나 과충전될 경우, 또는 부적절한 보관 상태에서 화재 위험이 높아집니다. 더럼 소방서장 로버트 졸도스는 "배터리를 개가 씹는 일이 없도록 보관 장소도 잘 신경 써야 한다"며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졸도스 서장은 또한 "다 쓴 후에는 정해진 방법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말하며, "충전을 다 하면 정말 주의를 기울여서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그는 "깨지거나 금이 가지 않게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배터리로 인한 화재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롤리에서는 지난해 약 12건의 화재가 배터리 때문에 발생했으며 더럼에서는 리튬 배터리를 잘못 버린 결과 쓰레기 수거 트럭 2대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