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장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가 세차 이후 차량에 생긴 흠집을 두고...

세차장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가 세차 이후 차량에 생긴 흠집을 두고...

2026-03-21     뉴스톡

세차장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가 세차 이후 차량에 생긴 흠집을 두고 손님과 갈등을 겪은 사연이 알려지며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차량 유리를 타올로 닦았다는 이유로 흠집이 생겼다며 보상을 요구한 손님 때문에 결국 환불까지 해줬다는 사연이다. 사연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 세차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글 작성자 A씨는 전날 오후 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세차를 맡기러 왔다고 설명했다. 세차 비용을 안내하자 손님이 가격이 비싸다고 불만을 표시했지만, A씨는 오히려 더 신경 써서 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세차가 끝난 뒤 차량을 찾아간 손님은 당시에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돌아갔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A씨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손님은 운전석 앞 유리에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흠집이 생겼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A씨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유리는 경도가 매우 높은 소재라 타올로 닦는 정도의 작업으로는 흠집이 쉽게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날카로운 물체로 강하게 긁거나 지속적으로 힘을 가하지 않는 이상 스크래치가 생기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A씨는 손님에게 세차장에 다시 방문해 차량 상태를 직접 확인하자고 요청했다.

 

그러나 손님은 방문 대신 사진을 보내겠다며 먼저 보상 여부를 물어봤다고 한다. 이후 실제로 세차장을 찾은 손님에게 A씨는 “세차장에서 생긴 것이라는 증거가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손님은 “그럼 내가 그런 증거가 있느냐”고 되물었다고 한다.

A씨는 그 순간 매우 당황했다고 말했다. 자신의 차량에 생긴 흠집이라면 먼저 원인을 확인해야 하는데, 아무런 증거 없이 세차장 책임으로 몰아가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직접 확인한 차량 유리에는 날카로운 물체로 깊게 긁힌 듯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A씨는 해당 자국이 타올로 닦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형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님은 세차장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주장하며 보상을 요구했다. A씨는 계속해서 세차 작업으로 생길 수 없는 자국이라고 설명했지만, 손님은 “믿는다”면서도 “차가 다녀간 곳이 여기밖에 없다”는 말을 반복했다고 한다.

A씨는 결국 환불을 요구하는 손님의 주장에 밀려 세차비를 돌려줬다고 전했다. 더 큰 분쟁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또한 A씨는 세차장 내부에 폐쇄회로 CCTV가 설치돼 있어 확인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손님은 이를 보지 않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손님은 계속해서 자신이 다녀간 곳이 세차장뿐이라는 말을 반복하며 책임을 물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