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 소음에 분노해 벽돌 던진 40대 남성, 재판서 금고형 선고

드라마 촬영 소음에 분노해 벽돌 던진 40대 남성, 재판서 금고형 선고

2026-03-25     뉴스톡

40대 남성이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발생한 소음과 조명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며 극단적인 행동을 했다가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이 해당 남성에게 금고 6개월을 선고하면서 지역 사회에 소음과 갈등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건은 한 주거지 인근에서 촬영 중인 드라마 스튜디오에서 발생한 소음과 밝은 조명 때문에 피해를 호소하던 한 남성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며 점점 감정이 격해지면서 시작됐다. 피해 남성은 촬영 일정이 이어지는 동안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참다못해 자신의 주거지 옥상에서 벽돌을 집어 들었다.

그는 벽돌을 던져 소음을 발생시키는 촬영 장비나 조명 기구를 겨냥했지만, 목표물에는 맞지 않고 아래쪽에서 촬영을 돕고 있던 스태프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벽돌에 맞은 스태프는 머리에 열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부상을 입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재판 과정에서 법원은 피고인이 자신이 느낀 불편함 때문에 이 같은 행위를 저질렀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사람을 다치게 할 수 있는 물건을 던진 행위는 명백히 위험하고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옥상 베란다와 아래 공간이 서로 연결된 구조임을 쉽게 예측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무거운 물건을 던진 점을 중하게 봤다.

법원은 피해자의 안전을 고려해야 할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점과 실제 피해가 발생한 점을 종합해 남성에게 금고형을 선고했다. 이 판결은 소음과 생활 불편을 이유로 한 행동이 타인에게 피해를 줄 경우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일상 속에서 발생하는 소음 갈등이 극단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이웃 간 분쟁 해결에 있어 감정적인 대응보다 적절한 소통과 법적 절차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사회 일각에서는 소음 문제에 대한 관리와 해결 방안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