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서 오토바이 훔치고 환호까지…CCTV에 남은 10대들의 대담한 범행

주차장서 오토바이 훔치고 환호까지…CCTV에 남은 10대들의 대담한 범행

2026-03-26     뉴스톡

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배달용 오토바이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피해자가 애를 태우고 있다. 범행 장면은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포착됐지만, 범인으로 추정되는 10대들은 아직까지 붙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한 식당을 운영하며 직접 배달 업무까지 하고 있던 업주 A씨의 오토바이가 사라지면서 알려졌다. A씨는 아파트 주차장에 오토바이를 세워 둔 채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그 사이 누군가 차량을 몰고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오토바이는 배달 일을 하는 데 필수적인 이동 수단이었기 때문에 A씨에게는 생계와 직결된 중요한 자산이었다.

이후 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범행 장면이 그대로 촬영돼 있었다. 영상에는 10대로 보이는 두 명의 청소년이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주변을 살피며 주차된 오토바이를 발견했고, 차량에 가까이 다가가 상태를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오토바이 대시보드 위에 놓여 있던 스마트키를 발견한 것으로 보였다.

두 사람은 스마트키를 발견하자 서로를 바라보며 손을 마주치는 이른바 ‘하이파이브’를 하는 장면까지 보였다. 마치 뜻밖의 행운을 발견한 듯한 태도였다. 이후 이들은 오토바이 뒤에 달린 배달통을 열어 내부를 살펴보는 등 여유로운 행동을 이어갔다. 주변에 사람의 시선이 없는지 확인한 뒤 오토바이에 올라타 시동을 걸었고 그대로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CCTV에는 이들의 얼굴과 행동이 비교적 선명하게 담겨 있었지만, 범행 이후 이들의 행방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되지 않아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률 전문가들은 영상 속 행동을 보면 범인들이 얼굴을 가리거나 신원을 숨기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때문에 청소년들이 처벌 수위가 낮다는 점을 알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비슷한 유형의 범죄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한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유사한 범죄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일부는 형사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 연령대인 촉법소년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피해자와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피해자인 A씨는 생계 수단인 오토바이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범인을 직접 찾아 나설 수도 없는 처지라고 전했다. 범인의 얼굴이 찍힌 사진을 공개할 경우 오히려 명예훼손이나 다른 법적 문제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범인을 알 수 있는 단서가 있음에도 적극적으로 공개하지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