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외제차 몰다 택시 들이받은 30대…기사 숨지고 승객 중상
만취 상태로 외제차 몰다 택시 들이받은 30대…기사 숨지고 승객 중상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던 30대 남성이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 기사가 숨지고 승객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해당 운전자를 입건하고 구속 여부를 검토하며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만취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는 인천 서구 당하동의 한 도로에서 밤 늦은 시간 발생했다. A씨는 외제 전기차를 운전하며 편도 3차로 도로를 달리던 중 앞서 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차량은 1차로를 주행하던 중 2차로에서 달리던 택시의 왼쪽 뒤쪽을 강하게 충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택시를 운전하던 60대 기사 B씨가 크게 다쳤다. 그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치료 도중 결국 숨졌다. 함께 택시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승객 역시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측정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울 정도의 만취 상태에 해당한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차량 통행이 잦은 구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늦은 밤 시간대에는 택시와 승용차의 이동이 많은 곳이어서 사고의 충격과 파장이 더욱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큰 충격음과 함께 차량이 크게 파손된 모습이 목격됐고, 이를 본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졌다. 구조대가 출동해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현장 수습에 나섰다.
경찰은 A씨의 음주 운전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사고 당시 차량 속도와 운전자의 주행 상황,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