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차 요구 무시하고 질주…경찰 매단 채 달아난 20대 오토바이 운전자

정차 요구 무시하고 질주…경찰 매단 채 달아난 20대 오토바이 운전자

2026-03-27     뉴스톡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몰며 신호까지 위반한 20대 남성이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달아나다 경찰을 오토바이에 매단 채 이동하는 위험한 상황을 벌였다가 결국 검찰에 넘겨졌다. 현장에서 경찰관이 직접 매달린 채 수 미터를 이동하는 아찔한 상황까지 벌어지며 공무집행 방해 사건으로 이어졌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도주 과정이 매우 위험했고 경찰관의 안전까지 위협했다고 판단했다.

사건은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사거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A씨는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운행하면서 신호까지 위반하며 도로를 주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모습을 인근에 있던 경찰관이 발견하면서 상황이 시작됐다.

당시 경찰관은 사거리 근처 주유소에서 잠시 대기하고 있었다. 함께 근무하던 동료가 화장실에 간 사이 도로 상황을 살피던 중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가 신호까지 위반하며 달리는 모습을 목격한 것이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관은 곧바로 A씨에게 정차를 요구했다. 하지만 A씨는 경찰의 지시에 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그대로 오토바이를 몰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경찰관은 이를 막기 위해 오토바이를 붙잡으려 했고, 그 과정에서 몸이 오토바이에 매달린 채 이동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A씨는 경찰관이 매달린 상태에서도 그대로 오토바이를 몰고 약 5미터 정도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오토바이는 균형을 잃고 결국 넘어졌고, 경찰관과 A씨 모두 도로 위로 쓰러졌다.

사고로 경찰관은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지만 체포 과정에서 찰과상 등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아 사건 경위를 조사했다. 수사 결과 A씨는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운행한 데다 교통 신호까지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경찰의 정당한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의 신체 안전을 위협한 행위까지 더해지면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특수공무집행방해는 공무원이 정당한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폭행이나 협박 등 위험한 행위로 이를 방해했을 때 적용되는 중대한 범죄다. 특히 차량이나 오토바이처럼 위험성이 큰 물건을 이용해 공무 수행을 방해할 경우 처벌 수위가 더 높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