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사 내 사무실에서 아무 의심 없이 집어...

지하철 역사 내 사무실에서 아무 의심 없이 집어...

2026-04-06     뉴스톡

지하철 역사 내 사무실에서 아무 의심 없이 집어 든 음료 한 병이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이어졌다. 일상적인 순간처럼 보였던 행동은 곧 이상 증상으로 이어졌고, 뒤늦게 밝혀진 액체의 정체는 충격을 더했다.

인천의 한 지하철역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이 사무실 냉장고에 보관돼 있던 페트병 음료를 마신 뒤 구토 증상을 호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상황은 단순한 식중독이나 변질된 음료로 보일 수 있었지만, 조사 결과는 전혀 다른 방향을 가리켰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 해당 액체에서는 락스 성분이 검출됐다. 일반적으로 소독용으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이 음료처럼 보이는 용기에 담겨 있었던 것이다. 다른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고, 사실상 락스만 들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은 이른 새벽 시간대에 벌어졌다. 근무 중이던 직원 두 명이 냉장고 안에 있던 페트병을 꺼내 마신 뒤 곧바로 이상 증세를 보였다. 갑작스러운 구토와 불편 증상이 나타나면서 상황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사고로 이어졌다.

문제가 된 냉장고는 일반적인 개인용 공간이 아니었다. 지하철 역사에서 발견된 음식물이나 유실물 등을 임시로 보관하는 용도로도 사용되던 장소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즉, 누구든 접근해 물건을 넣을 수 있었던 환경이었고, 그만큼 관리의 사각지대가 존재했던 셈이다.

현재까지 가장 큰 의문은 이 락스가 어떻게 음료 용기에 담겨 냉장고 안에 들어가 있었는지다. 경찰은 내부 직원뿐 아니라 외부 이용객까지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페트병이 누군가 고의로 넣은 것인지, 혹은 유실물로 보관된 것인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 사건은 단순한 사고를 넘어, 공용 공간에서의 안전 관리 문제를 드러냈다. 특히 음료와 유사한 용기에 화학물질이 담겨 있을 경우 누구나 쉽게 오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리 체계의 허점이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