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믿고 맡겼다가…” 몇개월 만에 돌아온 집은 이미 폐허였다

“친구 믿고 맡겼다가…” 몇개월 만에 돌아온 집은 이미 폐허였다

2026-04-08     뉴스톡

믿었던 사람에게 집을 맡겼다가 상상하기 힘든 상태로 돌려받은 사연이 전해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단순한 생활 흔적을 넘어, 사람이 거주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 여성은 자신의 원룸을 친구에게 약 4개월간 빌려줬다가 집이 완전히 망가진 상태로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연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공개되며 알려졌고, 현장을 확인한 특수청소업체 관계자까지 등장해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공개된 집 내부는 입구부터 방 안까지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 있었고, 음식물 쓰레기가 그대로 방치된 채 부패하면서 심각한 악취를 풍겼다. 바닥과 천장에는 곰팡이가 번져 있었고, 쥐와 각종 벌레까지 들끓는 상태였다. 방역 작업을 진행하자 곳곳에서 벌레가 쏟아져 나올 정도로 위생 상태는 이미 통제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이 집을 정리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약 1000만 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 청소를 넘어 방역과 폐기물 처리, 복구 작업까지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 정도 상태는 일반적인 생활로는 쉽게 발생하기 어렵고, 장기간 방치되거나 심각한 생활 관리 부재가 있을 때 나타나는 수준으로 설명됐다.

특수청소업체 관계자는 이와 유사한 ‘쓰레기 집’을 한 달에도 여러 차례 접한다고 밝히며, 우울증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 이런 환경이 만들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성 거주자의 비율이 높은 편이라는 언급도 덧붙였다.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는 “친구를 믿고 집을 맡긴 결과가 너무 참혹하다”며 분노했지만, 다른 일부는 “4개월 만에 저 상태가 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사연 자체의 진위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실제로 장기간 방치가 있었을 가능성을 지적하는 의견도 이어졌다. 이번 사례는 단순한 개인 간 분쟁을 넘어, 주거 공간 관리와 책임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타인에게 집을 맡길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과 함께, 보증이나 계약 없이 이루어지는 ‘지인 간 거래’의 한계를 보여주는 사례로도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