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콕에 침까지”…주차장 분노, 선 넘은 보복이 남긴 논쟁

“문콕에 침까지”…주차장 분노, 선 넘은 보복이 남긴 논쟁

2026-04-08     뉴스톡

주차된 차량을 향해 고의로 문을 세게 열어 흠집을 내고, 심지어 침까지 뱉는 모습이 포착된 사건이 알려지며 공분과 논란이 동시에 번지고 있다. 단순한 주차 갈등이 감정적인 행동으로 번지면서, 어디까지가 잘못인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사건은 경기 수원의 한 건물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차주 A씨는 병원을 다녀온 뒤 자신의 차량에 침 자국과 흠집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이상함을 느낀 A씨는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했고, 충격적인 장면을 확인하게 됐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좁은 주차 공간 사이로 들어와 차량 문을 여는 과정에서 옆 차량을 강하게 찍는, 이른바 ‘문콕’ 장면이 담겨 있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남성은 차에 탑승한 뒤에도 감정이 가라앉지 않은 듯, 옆 차량을 향해 침을 뱉는 행동까지 이어갔다.

 

A씨는 “주차선을 지켜 정상적으로 주차했는데도 이런 일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상대가 의도적으로 차량을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반응이 크게 갈렸다. 다수는 “고의로 문콕하고 침까지 뱉은 건 명백한 범죄”라며 강한 처벌을 요구했다. 반면 일부는 “차 사이로 겨우 지나갈 정도였다면 주차가 과도하게 붙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며 A씨의 주차 방식에도 문제가 있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고의로 차량을 훼손하거나 침을 뱉는 행위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명백한 위법 행위로 판단될 수 있다고 본다. 주차가 다소 불편했더라도 감정적인 대응으로 재산을 훼손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주차 갈등이 얼마나 쉽게 감정 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사소한 불편이 순간의 분노로 이어질 때, 그 결과는 단순한 다툼을 넘어 법적 문제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