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젓은 없냐?”…순대집 여사장 향한 한마디, 선 넘은 ‘농담’의 민낯
“다른 젓은 없냐?”…순대집 여사장 향한 한마디, 선 넘은 ‘농담’의 민낯
2026-04-09 뉴스톡
순대 가게를 운영하는 30대 여성 자영업자가 손님으로부터 성희롱성 발언을 들은 사연이 공개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 일상적인 주문 상황에서 시작된 대화가 불쾌한 언행으로 이어지며, 자영업자가 겪는 ‘진상 손님’ 문제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
사연은 자영업자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글쓴이는 늦은 저녁 손님 두 명이 순대를 주문하자 기본으로 제공되는 새우젓을 넣어주겠다고 안내했다. 그러자 한 손님이 “다른 젓은 없냐”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고 밝혔다.
이에 글쓴이는 즉시 “그건 성희롱이다”라고 지적했지만, 해당 손님은 이를 부인하며 “낙지젓이나 오징어젓을 말한 것뿐”이라는 식으로 대응했다. 함께 있던 일행조차 민망함을 표현했지만, 당사자는 태도를 바꾸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글쓴이는 “너무 어이가 없고 불쾌했다”며 “앞으로는 이런 상황에서 더 분명하게 무례함을 표현해야겠다고 느꼈다”고 심경을 전했다.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명백한 성희롱이다”, “요즘 시대에 저런 발언이 나오냐”, “즉시 제지한 대응이 잘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드러냈다. 일부는 “장사하는 입장에서 참기만 해야 하는 현실이 더 문제”라는 지적도 내놨다.
이번 사건은 자영업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감정노동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단순한 말 한마디라도 상대에게 불쾌감이나 모욕을 줄 수 있다면 결코 가벼운 농담으로 치부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고객이라는 이유로 무례함이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