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안에서 벌어진 참극”…흉기 휘두른 50대, 같은 동포 끝내 숨졌다
“식당 안에서 벌어진 참극”…흉기 휘두른 50대, 같은 동포 끝내 숨졌다
식당에서 평범한 저녁 시간이 순식간에 비극으로 바뀌었다. 같은 국적의 두 남성이 마주 앉아 있던 자리에서 흉기가 등장했고, 결국 한 사람은 목숨을 잃는 사건으로 이어졌다. 일상적인 공간에서 벌어진 돌발적인 폭력은 또 한 번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사건은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의 한 식당에서 발생했다. 저녁 시간대였던 만큼 주변에는 식사를 하던 손님들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갑자기 50대 중국인 남성 A씨가 같은 국적의 50대 남성 B씨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평범한 식사 공간이 단숨에 범죄 현장으로 변한 순간이었다.
공격은 치명적이었다.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상태는 심각했고, 결국 같은 날 밤 숨을 거두고 말았다. 불과 몇 시간 전까지 일상 속에 있던 사람이 순식간에 생명을 잃은 것이다.
범행 직후 A씨는 현장을 벗어나 도주했다. 그러나 경찰은 빠르게 추적에 나섰고, 사건 발생 약 2시간 40분 만에 서울 금천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비교적 신속한 검거였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한 뒤였다.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사실은 또 다른 문제를 드러냈다. A씨는 국내에 불법 체류 중인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살인 혐의와 함께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도 추가로 적용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범행 동기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같은 국적의 인물 사이에서 발생한 점, 그리고 식당이라는 비교적 공개된 공간에서 범행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단순한 우발적 충돌인지, 사전에 갈등이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몇 가지 불편한 현실을 동시에 드러낸다. 첫째는 일상 공간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능한 폭력이다. 식당, 거리, 공원 등 누구나 이용하는 공간에서 발생하는 범죄는 피해 가능성이 불특정 다수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