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사격훈련 중 날아든 탄환…놀이터에서 놀던 초등학생 중상

군 사격훈련 중 날아든 탄환…놀이터에서 놀던 초등학생 중상

2026-04-16     뉴스톡

군 사격훈련장에서 발사된 탄환이 인근 마을까지 날아가 어린이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군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평소 아이들이 뛰어놀던 마을 놀이터에서 갑작스럽게 총탄이 떨어지면서 주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사건은 오후 시간대 강원도의 한 군부대 인근 마을에서 발생했다. 당시 초등학생 여러 명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퍽” 하는 소리와 함께 한 아이가 쓰러졌다. 함께 있던 친구들과 주민들은 처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알지 못했다.

곧이어 아이의 몸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본 주민들이 급히 119에 신고했다. 아이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탄환으로 보이는 물체가 몸에 박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의 조사 결과 당시 인근 부대에서 사격훈련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훈련 중 발사된 탄환이 사격장 외부로 날아가 마을까지 도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군은 즉시 해당 훈련을 중단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군 관계자는 “탄환이 어떻게 사격장 밖으로 나갔는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강한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한 주민은 “아이들이 매일 놀던 놀이터에서 총탄 사고가 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군 훈련이 이렇게 위험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군 사격훈련장 주변 안전 관리가 보다 강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민가와 가까운 훈련장의 경우 탄착 범위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군 당국은 사고 원인이 확인되는 대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