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한 시간의 변화, 아이와 부모의 시간을 되돌리다.

아침 한 시간의 변화, 아이와 부모의 시간을 되돌리다.

2026-04-20     뉴스톡

아이를 학교에 보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여야 하는 아침 시간은 많은 가정에서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힌다. 특히 맞벌이 가정에서는 출근 시간과 아이 등교 시간이 겹치면서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긴박한 시간이 되기 쉽다. 이런 현실적인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새로운 제도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출근 시간을 늦춰주는 정책이 실제로 시행되면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이 제도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근로자들이 아침 시간에 조금 더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을 줄이고 가정의 돌봄 시간을 확보해 주기 위한 취지다. 출근 시간을 늦춰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확보하면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출산과 육아에 대한 사회적 부담도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담겨 있다.

이 정책은 한 지방자치단체에서 먼저 시작됐다. 해당 지역에서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 일정 기간 동안 근무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특히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일정 기간 동안 근로시간을 한 시간 단축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오전 9시에 시작되던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추거나, 오후 6시에 끝나던 퇴근 시간을 오후 5시로 앞당기는 방식이 가능하다. 이렇게 근무 시간이 한 시간 줄어들더라도 근로자의 임금이 줄어들지 않도록 제도적 지원이 이뤄진다. 부모들이 아이 등교를 챙기거나 아침 돌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장치도 함께 마련됐다. 근로자가 출근 시간을 조정할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기업에 일정 금액의 장려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인건비 부담 없이 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기업에는 약 70만원대의 지원금이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도는 특히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기업이나 공공기관과 달리 중소기업에서는 유연 근무나 재택근무 제도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출근 시간 조정만으로도 부모들의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