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 길거리에서 벌어진 추행…현직 해경의 일탈이 남긴 충격

어둠 속 길거리에서 벌어진 추행…현직 해경의 일탈이 남긴 충격

2026-04-21     뉴스톡

한밤중 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상대로 추행을 저지른 현직 해양경찰관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공직 사회에 대한 신뢰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공권력 구성원이 오히려 범죄 혐의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사건의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제주 지역에서 근무 중이던 20대 해양경찰관 A씨는 길거리에서 여성에게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사건은 제주 서귀포 지역의 한 번화가 거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피해 여성은 평소처럼 길을 걷고 있던 상황이었으며, 갑작스러운 신체 접촉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밤 시간대였다. 거리에는 유동 인구가 많지 않은 상황이었고, 피해 여성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채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상황을 확인한 뒤 관련 수사를 시작했고, 주변 정황과 정보를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사건 발생 며칠 뒤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서귀포 해양경찰서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던 현직 경찰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을 보호해야 할 공무원이 오히려 범죄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되면서 지역 사회에도 적지 않은 충격이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사건에 대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과 현장 정황 등을 토대로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해양경찰 내부에서도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졌다. 해당 경찰관은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난 이후 직위 해제된 상태로 전해졌다. 직위 해제는 수사 과정에서 직무 수행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내려지는 조치로,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무 수행을 중단하는 의미를 가진다. 공직자의 범죄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시민들이 느끼는 실망감은 크다. 특히 치안과 안전을 담당하는 경찰 조직에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사회적 파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공권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그 책임과 윤리 기준 역시 일반 직종보다 훨씬 엄격하게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