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사고 1주년…제주 항공편 대형 참사 미진한 진상 규명 논란
항공기 사고 1주년…제주 항공편 대형 참사 미진한 진상 규명 논란
2026-04-26 뉴스톡
지난해 말 제주발 국제선 항공편이 추락해 179명이 숨진 대형 참사 발생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진상 규명에 대한 유족과 시민들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이 사건은 국내 항공 역사상 최대 참사로 기록됐으며, 정부·항공 당국의 대처와 조사 방식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고 여객기 JEJUAIR 2216편은 이착륙 중 급격한 고도 변화를 보이며 추락했다. 초기 보도에서는 기계적 결함과 조종사 판단 착오가 주요 원인으로 거론됐다. 가족 대책위원회는 사고 직후부터 독립적 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했으나, 정부 조사팀의 발표 방식에 불만과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단체와 유족 대표는 “공식 조사 결과가 중간 조사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정밀한 블랙박스 데이터 분석과 국제 전문가 참여 조사를 촉구했다. 특히 안전 규정 및 항공기 인증 과정에 대한 외부 검증 필요성이 거듭 강조되고 있다.
정부는 유가족의 요구를 수용해 일부 자료를 공개했지만, 여전히 공개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항공 안전 시스템 전반에 대한 독립적 평가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제 항공기 안전기구(ICAO)와의 협력 조사 가능성도 열려 있는 가운데, 외국인 탑승객 가족들의 참여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사건의 국제적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유족 대표는 “사고는 단순한 불의의 사고가 아니라 시스템 차원의 문제가 연루됐을 수 있다며, 투명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질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