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부른 끔찍한 폭행…여중 동창생 ‘식물인간’ 만든 20대의 후회
여행이 부른 끔찍한 폭행…여중 동창생 ‘식물인간’ 만든 20대의 후회
중학교 동창생을 폭행해 피해자를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린 20대 남성이 항소심 재판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피해자는 심각한 부상으로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잔혹성과 피해 결과가 큰 충격을 주면서 사회적으로도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사건은 부산의 한 숙박업소에서 발생했다. 피고인 A씨는 중학교 동창인 여성 B씨와 여행을 함께 하던 중 말다툼 끝에 격한 폭행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두 사람은 친구들과 함께 부산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소한 의견 충돌이 심각한 폭력으로 이어지면서 결국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았다.
폭행으로 인해 피해자는 목 부위를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고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식물인간 상태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일상이 완전히 무너졌다며 깊은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에서 피고인은 중대한 상해를 입힌 책임을 인정받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사건의 피해 결과가 매우 심각한 만큼 사회적 비난도 컸다. 검찰은 항소심 결심공판에서도 원심과 같은 징역 8년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재판에서 범행이 계획된 것이 아니라 우발적으로 발생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친구들 사이에서 발생한 말다툼이 격해지면서 폭행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피고인의 가족이 피해 회복을 위해 피해자 측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며 선처를 요청했다.
피고인은 최후 진술에서 준비해온 쪽지를 읽으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다친 친구를 생각하면 미안하고 죄책감을 느낀다며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사건의 경위와 피해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선고를 내릴 예정이며, 이번 판결은 중대한 폭력 사건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 기준을 다시 보여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