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에서 이어진 의문의 죽음…약물 탄 술로 남성 2명 살해한 20대 여성 재판행

모텔에서 이어진 의문의 죽음…약물 탄 술로 남성 2명 살해한 20대 여성 재판행

2026-05-02     뉴스톡

서울 강북 지역 모텔에서 발생한 연쇄 사망 사건의 피의자인 20대 여성이 결국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사회적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수사 결과 이 여성은 남성들에게 약물이 섞인 술을 먹인 뒤 금품을 빼앗는 수법을 사용했고, 이 과정에서 두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중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이 알려지자 온라인과 사회 전반에서 범죄 수법과 범행 동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검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서울 북부 지역 모텔에서 여러 남성을 만나 술자리를 가진 뒤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들은 술을 마신 뒤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었고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일부는 끝내 목숨을 잃었다.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혈액에서는 강력한 진정 작용을 일으키는 약물이 검출됐다.

경찰은 사건 초기 단순 약물 사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지만, 피해자들의 공통된 동선과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특정 인물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후 수사망이 좁혀지면서 해당 여성이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됐다. 경찰은 체포 후 조사에서 휴대전화 기록과 계좌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해 범행 정황을 구체적으로 밝혀냈다.

 

피의자는 조사 과정에서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하며 금품을 노린 범행이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사기관은 약물의 위험성과 반복된 범행 패턴을 고려할 때 충분히 사망 가능성을 인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범행에 사용된 약물은 과다 복용 시 호흡 곤란이나 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건은 범죄 수법이 비교적 계획적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SNS와 데이트 앱을 통한 만남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범죄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익명성이 높은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만남이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검찰은 현재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사건 전반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법원은 조만간 본격적인 재판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건의 범행 동기와 정확한 범죄 과정이 재판 과정에서 더욱 상세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