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이를 몸소 보여준 대학생들의 사연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이를 몸소 보여준 대학생들의 사연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이를 몸소 보여준 대학생들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들의 사연은 지난 2018년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당시 텍사스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21세 학생 제브 마라빌라(Jevh Maravilla)오와 그의 친구 크리스찬 톨레도(Christian Toledo, 25)는 맥도날드에서 식사를 하던 중 무심결에 벽에 붙어있는 포스터를 봤다가 충격을 받았다. 포스터 속에는 백인, 히스패닉, 흑인 등 다양한 인종의 모델들이 있었지만, 아시아인은 없었던 것.
필리핀계인 제브는 이 문제를 해결할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친구 크리스찬과 아이디어를 짜기 시작했다.두 사람은 자신이 담긴 '가짜 포스터'를 제작해 맥도날드 매장에 몰래 붙여놓기로 했다.제브는 줌바 강습이 한창이던 동네 주민센터 앞에서 맥도날드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들고 있는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포토샵을 통해 매장 내 포스터에 있는 것과 똑같은 스타일의 점선 동그라미를 그려 넣고, 아래에는 맥도날드 로고까지 박았다.포스터를 제작하는 데는 약 한 달이 걸렸으며, 제작비는 100달러(한화 약 13만 6,600원) 정도가 들었다.완성된 포스터가 도착했지만, 직원들에게 들키지 않고 매장에 이를 붙이는 게 문제였다.두 사람은 이를 위해 다른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해 팀을 만들었다.
포스터를 거는 걸 도와줄 친구 두 명과 영상을 촬영해 줄 다른 한 명의 친구를 섭외한 두 사람은 중고 의류 매장에서 단돈 7달러(한화 약 9,600원)에 맥도날드 직원 셔츠를 구입했다.
2018년 7월 13일, 제브는 빨간색 셔츠, 맥도날드 배지, 넥타이, 워키토키 등을 착용하고 맥도날드 직원으로 위장한 뒤 매장이 한산해질 때까지 한 시간 이상을 기다리다가 성공적으로 포스트를 붙였다.그는 혹시라도 매장에 피해를 줄까 봐 쉽게 떼어낼 수 있는 접착제를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