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배달까지 온라인으로”…SNS 통해 확산되는 신종 마약 유통

“마약 배달까지 온라인으로”…SNS 통해 확산되는 신종 마약 유통

2026-05-03     뉴스톡

국내에서 SNS와 메신저를 이용한 마약 거래가 급증하면서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특히 청소년과 2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마약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일부 조직은 텔레그램과 SNS를 통해 마약 판매 광고를 올리고 구매자를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자는 특정 메시지를 통해 연락을 취하고 가상화폐나 계좌 이체로 돈을 보낸 뒤 마약을 전달받는 방식이었다.

이들은 이른바 ‘던지기’ 수법을 사용했다. 판매자가 직접 만나지 않고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 두면 구매자가 찾아가는 방식이다. 공원 벤치 밑이나 건물 계단, 화단 등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마약이 거래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찰은 최근 이런 방식으로 마약을 유통한 일당을 검거했다. 이들은 수개월 동안 수백 명에게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부 구매자 가운데는 미성년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플랫폼이 마약 확산의 주요 통로가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과거에는 특정 조직이나 범죄 네트워크를 통해 유통되던 마약이 이제는 SNS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마약 범죄가 증가하면서 사회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마약을 투약한 상태에서 폭력 사건이나 교통 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온라인 마약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사이버 수사 인력을 확대하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 역시 마약 범죄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보고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교육과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유통 조직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