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주 태아 살해 사건…의사와 병원장에게 내려진 중형
36주 태아 살해 사건…의사와 병원장에게 내려진 중형
2026-05-05 뉴스톡
서울에서 발생한 ‘36주 태아 살해 사건’ 역시 한국 사회에서 큰 논란을 불러온 강력 범죄 사건이다. 임신 36주 상태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태어난 아기를 숨지게 한 사건으로 의료진과 산모가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과정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병원장과 의사는 산모의 요청을 받아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한 뒤 태어난 신생아를 살해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태아는 정상적인 심장 박동이 있었으며 생존 가능성이 충분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은 이 사건을 단순한 의료 행위가 아닌 살인 사건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태아가 독립적인 생명으로 인정될 수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살해 행위가 중대한 범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병원장은 징역 6년,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산모는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이번 사건은 한국 사회에서 낙태 법 공백 문제를 둘러싼 논쟁을 촉발했다. 관련 법률이 정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료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법적 기준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유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와 국회가 관련 법률을 정비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