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마주쳤다는 이유로 10분 집단 폭행…도심 유흥가에서 벌어진 조폭 난동
눈 마주쳤다는 이유로 10분 집단 폭행…도심 유흥가에서 벌어진 조폭 난동
부산 도심 유흥가에서 일면식도 없는 시민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가해자들은 스스로 조직폭력배라고 밝히며 거리 한복판에서 폭력을 행사한 뒤 피해자를 다른 장소로 끌고 가 위협까지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단순한 시비에서 시작된 사건이 심각한 집단 폭력으로 번지면서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관련자들을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건은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일대 유흥가에서 새벽 시간대에 발생했다. 당시 40대 남성 C씨는 거리를 지나던 중 20대 남성 A씨와 B씨와 마주쳤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단순히 서로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었고, 곧바로 폭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길 한복판에서 피해자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며 무차별적인 폭력을 가했고, 폭행은 약 10분 동안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은 거리에서 끝나지 않았다. 가해자들은 피해자를 인근 가게 안으로 데려간 뒤 다시 위협을 가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자신들이 조직폭력배라고 주장하며 피해자를 위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갑작스럽게 벌어진 폭력 상황에 큰 충격을 받았고 일부는 상황을 지켜보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폭행을 당한 피해자 C씨는 결국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의료진의 진단 결과 얼굴 뼈가 내려앉는 등 상당히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치료와 함께 수술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단순한 말다툼에서 시작된 사건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폭력 사건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변 시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해 A씨와 B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신상 정보를 남긴 뒤 일단 귀가 조치된 상태이며,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범행 경위와 조직폭력배 연관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유흥가라는 점에서 공공 안전 문제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같은 날 부산 해운대구의 또 다른 유흥가에서도 조직폭력배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집단 난투극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일부 인원은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당시 상인들과 시민들이 큰 위협을 느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형사기동대로 넘겨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도심 유흥가에서 벌어지는 조직폭력 관련 범죄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