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사기 조직 검거, 수십 명 피해 드러나

중고 거래 사기 조직 검거, 수십 명 피해 드러나

2026-05-09     뉴스톡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를 이용해 수천만 원대 사기를 벌인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인기 전자제품과 게임기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돈만 가로챈 뒤 연락을 끊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은 전국 각지에 퍼져 있었으며 대부분 인터넷 거래 경험이 많지 않은 일반 시민들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조직은 여러 개의 가짜 계정을 만들어 중고 거래 사이트와 SNS에 판매 글을 올렸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을 제시해 구매자를 유인한 뒤 선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들이 입금을 마친 뒤에는 계정을 삭제하거나 연락을 끊는 방식으로 흔적을 지웠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금융 계좌 흐름과 인터넷 접속 기록을 분석해 조직의 실체를 파악했다. 이들은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움직였으며, 일부는 계좌 관리와 자금 인출을 맡고 다른 일부는 판매 글 작성과 피해자 응대를 담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규모 역시 적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수십 명에 달하며 피해 금액도 수천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일부 피해자는 같은 조직에게 여러 차례 속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거래가 일상화되면서 이러한 사기 범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개인 간 거래는 안전 장치가 부족해 범죄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이나 선입금 요구는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경찰은 조직원들을 사기 혐의로 구속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추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유사한 피해 사례가 더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