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선물이라며 접근…금팔찌 훔친 중학생들, 치밀했던 수법 드러나”

“부모 선물이라며 접근…금팔찌 훔친 중학생들, 치밀했던 수법 드러나”

2026-05-17     뉴스톡

금은방에서 중학생들이 고가의 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단순한 충동 범행이 아닌 사전에 계획된 방식으로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어린 학생들이 고가의 귀금속을 노리고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점에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건은 오후 시간대 비교적 한산한 틈을 노려 발생했다. 한 학생은 금은방에 들어가 “부모님께 선물할 팔찌를 보고 싶다”고 말하며 점주의 경계를 낮췄고, 점주가 제품을 건네는 순간 그대로 들고 달아났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점주는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고, 범인은 빠르게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은 혼자가 아닌 공모 형태로 이루어졌다. 도주한 학생은 인근 골목으로 이동한 뒤 미리 대기하고 있던 다른 학생과 합류했고, 이후 택시를 타고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이동 경로와 역할 분담은 즉흥적인 행동이라기보다 사전에 계획된 범행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정황으로 해석된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수사에 나서 약 5시간 만에 이들을 검거했다. 조사 과정에서는 추가적인 사실도 드러났다. 공범 중 한 명은 범행 일주일 전 같은 금은방을 찾아 카드 결제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뒤 돌아간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사전에 범행 가능성을 탐색하고 실행 시점을 조율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부분으로 지목된다.

이번 사건은 최근 금값 상승과 맞물려 금은방을 노린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실제로 다른 지역에서도 수천만 원대 귀금속이 도난되는 사건이 이어지고 있으며, 범행 대상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금과 같은 고가 자산이 범죄 표적이 되기 쉬운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성년자가 연루된 범죄라는 점에서 교육과 사회적 관리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단순한 일탈로 보기 어려운 계획성과 대담함이 드러난 만큼, 청소년 범죄에 대한 예방 대책과 함께 상점들의 보안 강화도 요구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범죄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며, 향후 유사 범죄를 막기 위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