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운영하는 닭갈비 가게에서 조폭 40명이 역대급 진상 회식을 하고 간 일화
부모님이 운영하는 닭갈비 가게에서 조폭 40명이 역대급 진상 회식을 하고 간 일화
한 누리꾼이 부모님이 운영하는 닭갈비 가게에서 조폭 40명이 역대급 진상 회식을 하고 간 일화를 공개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폭들 회식 직관한 썰'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며칠 전, 자신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27평짜리 닭갈비 가게에 40명 단체 손님이 들어왔다고 전했다.그는 "불경기에 이 정도 손님을 받는 건 대박"이라며 "부모님은 싱글벙글하면서 나한테 일 손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단체 회식을 하러 들어온 손님들의 정체는 다름 아닌 '조폭'이었고, 이들은 테이블 10개를 차지하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한 테이블당 닭갈비 3인분과 소주 1병을 주문하고는 물과 반찬만 계속 리필했다.A씨는 "서로 어디서 온 식구인지 주접떨면서 공짜인 물이랑 반찬만 계속 갖다 달라고 했다. 그나마 볶음밥 2개 시킨 곳도 있었는데 거긴 '형님'소리 듣는 사람들이 모인 테이블이더라"라고 말했다.
조폭 40명은 해당 메뉴만 시켜놓은 채 3시간 동안 고성방가를 즐겼고 이후 계산할 때가 다가오자 충격적인 모습을 드러냈다.방금 전까지 터프한 생김새로 거친 말을 뱉던 이들은 계산대 앞에 우르르 몰려들어 '1만 원만 깎아달라'고 애원했다.이들이 먹은 가격은 총 37만 8,000원으로, 1만 원을 에누리해 줄 시 1인당 250원을 할인해 주는 셈이다.
A씨는 황당했지만 거절했다간 보복을 하러 올까 봐 더러워서 깎아줬다며 "우리 아버지는 '거지들, 반찬 값이 더 나오겠다'라고 화내며 가게 문 앞에 소금까지 뿌렸다"고 전했다.마지막으로 A씨는 "현실 조폭들이 이렇게 가난하다. 퇴근하고 삼겹살에 소주 마음껏 즐기는 여러분이 승리자다"라고 말하며 짧은 글을 마쳤다.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같은 자영업자로서 감정이입돼서 너무 열받는다", "조폭이라고 가오는 다 잡았으면서 돈 앞에서 작아지네", "이거야말로 역대 최악의 진상이다. 보복이 제일 무섭지"라고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