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랑 다르다”더니 거의 다 먹고 환불 요구…사장도 황당

“리뷰랑 다르다”더니 거의 다 먹고 환불 요구…사장도 황당

2026-05-27     뉴스톡

떡볶이 가게 사장이 음식을 대부분 먹은 손님으로부터 환불 요청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손님은 “생각보다 너무 맵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이미 음식의 상당 부분을 먹은 뒤였던 것으로 알려져 자영업자들의 공감을 샀다.

사연은 지난해 말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 글을 올린 자영업자 A씨는 당시 배달 주문이 몰려 도로 상황까지 좋지 않아 배달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한 손님이 전화로 배달 소요 시간을 묻자 약 50~60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안내했고, 이에 손님은 직접 매장에 방문해 포장 주문을 하겠다고 했다고 한다.

A씨는 손님이 직접 찾아온 점을 고려해 떡볶이와 함께 튀김까지 서비스로 챙겨줬다고 전했다. 손님은 별다른 문제 없이 음식을 받아갔지만 약 30분 뒤 다시 매장을 찾았다. 그런데 가져온 떡볶이는 이미 대부분 먹은 상태였다고 한다. A씨는 “거의 80% 정도를 드신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손님은 “리뷰를 보고 주문했는데 생각했던 맛과 다르다”며 “매콤한 수준이 아니라 너무 맵다. 먹다 보니 점점 더 매워져서 못 먹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실상 환불을 요구한 셈이다. 이미 상당량을 먹은 뒤였기 때문에 사장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될 수밖에 없었다.

A씨는 황당함을 느끼면서도 결국 다시 음식을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다만 글 말미에는 “그래도 직접 가져오신 정말 친절한 고객”이라는 표현을 남기며 불편했던 심경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친절하게 응대했음에도 돌아온 반응이 아쉬웠다는 분위기가 담겼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님의 행동이 지나쳤다는 반응을 보였다. “너무 맵다고 느꼈으면 조금 먹고 남겼어야 하는 것 아니냐”, “거의 다 먹고 환불 요구하는 건 상식 밖 행동”, “자영업자들이 왜 힘든지 알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는 최근 늘어나는 무리한 환불 요구와 악성 소비 문화가 자영업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