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수십곳 문 닫았다”…지방 상권 붕괴에 지역경제 비상

“한 달 새 수십곳 문 닫았다”…지방 상권 붕괴에 지역경제 비상

2026-05-30     뉴스톡

지방 중소도시 상권 침체가 심각한 수준으로 번지면서 지역경제 전반에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경북과 전북,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빈 점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자영업 폐업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인구 감소와 소비 위축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일부 상권은 사실상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주민들은 “거리 자체가 예전과 완전히 달라졌다”며 침체된 분위기를 체감하고 있다.

최근 지방 상권에서는 음식점과 의류점, 카페뿐 아니라 병원과 학원까지 문을 닫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집중 현상과 청년층 유출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젊은 층이 빠져나간 지역일수록 소비 기반이 약해지고 상권 회복도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 공실이 장기간 이어지며 임대료까지 급락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상인들은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서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물가와 전기료, 인건비는 계속 오르는데 손님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관광객 감소와 온라인 소비 증가 역시 지방 상권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한 상인은 “주말에도 거리가 비어 있는 날이 많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지역화폐 확대와 소상공인 지원 정책 등을 내놓고 있지만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 지역에서는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정작 정착 인구가 부족해 지속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단순 지원금 정책만으로는 지역 상권 붕괴를 막기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지방 갈수록 사람이 없다”, “도시 자체가 늙어가는 느낌”이라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수도권과 지방의 경제 격차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방 소멸 문제가 단순 인구 감소가 아니라 경제와 교육, 의료 전반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정부는 균형발전 정책과 지역 투자 확대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변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결국 양질의 일자리와 생활 인프라가 함께 갖춰져야 청년층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침체되는 지방 상권은 단순한 지역 문제가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 구조 변화를 보여주는 신호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