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계좌가 비었다”…신종 보이스피싱 피해 급증에 비상

“갑자기 계좌가 비었다”…신종 보이스피싱 피해 급증에 비상

2026-05-31     뉴스톡

금융기관과 수사기관을 사칭한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가 급증하면서 시민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범죄 조직은 검찰과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하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했고, “범죄에 연루됐다”는 말로 불안감을 조성해 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실제 기관 번호와 유사한 번호를 사용하거나 위조 공문까지 활용하면서 피해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상당수는 중장년층과 고령층이었으며 일부는 평생 모은 노후 자금까지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 조직은 피해자들에게 계좌 이체뿐 아니라 현금 인출까지 요구했고, 심지어 휴대전화에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해 금융 정보를 빼낸 경우도 있었다. 경찰은 최근 범죄 수법이 갈수록 치밀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보이스피싱 범죄에도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 목소리와 비슷한 음성을 만들어 가족이나 기관 관계자를 사칭하는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는 “전화 한 통에 인생이 무너진다”, “누구든 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과 경찰은 피해 예방 캠페인과 계좌 지급 정지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지만 범죄 조직은 해외 거점을 활용하며 추적을 피하고 있다. 특히 메신저 피싱과 악성 링크를 결합한 복합 범죄 형태가 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전화나 문자로 금융 정보를 요구할 경우 반드시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민들은 디지털 금융 환경이 편리해질수록 범죄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일부 피해자들은 “설마 내가 당할 줄 몰랐다”며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 주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금융 시스템 자체에 보다 강력한 보안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경찰은 조직 총책과 자금 전달책 검거를 위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시민들은 반복되는 보이스피싱 범죄 속에서 보다 강력한 처벌과 국제 공조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범죄가 계속 진화하는 만큼 예방 교육과 기술 대응 역시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