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까지 넣었는데”…주식 리딩방 피해자들 속출

“퇴직금까지 넣었는데”…주식 리딩방 피해자들 속출

2026-05-31     뉴스톡

주식 투자 열풍을 악용한 불법 리딩방 사기가 급증하면서 피해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범죄 조직은 유명 애널리스트와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며 SNS와 메신저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했고, 고수익을 약속하며 거액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 가운데는 퇴직금과 전세 자금까지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조직은 특정 종목을 추천하며 “내부 정보를 확보했다”, “상한가가 확정됐다”는 식으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초기에는 일부 수익 사례를 보여주며 신뢰를 얻은 뒤 고액 회원 가입과 추가 투자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추천 종목이 급락하거나 조직이 갑자기 연락을 끊으면서 피해가 본격화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변동성이 커진 주식 시장과 경기 불안이 투자 사기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단기간에 큰 수익을 원하는 심리를 악용한 범죄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는 “누구나 쉽게 당할 수 있다”, “투자 정보가 넘칠수록 더 위험하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불법 리딩방 단속과 투자 경고를 강화하고 있지만 범죄 조직은 계속 새로운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 일부 조직은 해외 메신저와 가상자산 결제를 활용하며 추적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금융회사 등록 여부와 투자 권유 방식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피해자 상당수는 정신적 충격도 호소하고 있다. 일부는 가족 갈등과 채무 문제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단순 처벌 강화뿐 아니라 피해자 구제 시스템과 금융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조직 총책과 자금 흐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시민들은 반복되는 투자 사기 속에서 보다 강력한 플랫폼 관리와 광고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고수익을 보장하는 투자일수록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