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 전세사기 조직 적발…피해자 수백 명 눈물
경기 남부 전세사기 조직 적발…피해자 수백 명 눈물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전세사기를 벌인 조직이 경찰에 적발되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신축 빌라 수백 채를 이용해 세입자들을 속인 뒤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상당수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피해자는 수억 원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생활고를 겪고 있는 상태다.
수사 과정에서는 조직이 명의 대여인과 중개업자, 브로커 등을 동원해 체계적으로 범행을 벌인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은 허위 계약과 시세 조작 방식이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부 건물은 실제 가치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계약이 이뤄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전 재산을 잃었다”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는 대출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해 신용불량 위기에 놓였고, 임시 거처를 전전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피해자 모임이 만들어져 공동 대응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전세사기가 조직화·지능화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와 빌라 시장 불안이 맞물리며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공인중개 시스템과 보증보험 심사 체계 전반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 역시 전세사기 특별단속과 피해자 지원 확대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지원 절차가 너무 느리고 현실적 도움이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전세 제도 자체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경찰은 범죄수익 추적과 추가 공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민들은 반복되는 전세사기 사건 속에서 주거 안전망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