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도 못 한다”…자영업 줄폐업 현실화에 거리 상권 붕괴

“폐업도 못 한다”…자영업 줄폐업 현실화에 거리 상권 붕괴

2026-06-03     뉴스톡

고금리와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서 자영업자 폐업이 급증하며 지역 상권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 상권에서는 빈 점포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지방 중소도시 역시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와 소상공인 관련 조사에서는 폐업을 고민 중인 자영업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상인은 “장사를 해도 임대료와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음식점과 카페 업종 타격이 큰 상황이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배달 수수료 부담, 인건비 상승이 동시에 겹치면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자영업자는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폐업 이후에도 빚을 떠안고 있는 상태다. 상가 곳곳에는 ‘임대 문의’ 현수막과 폐업 정리 안내문이 붙어 있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이후 회복되지 못한 소비 심리가 고금리 국면과 맞물리며 자영업 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의 경우 금융 완충 장치가 부족해 경기 충격을 그대로 떠안는 구조라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는 한국 경제의 자영업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구조 자체를 장기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소상공인 금융 지원과 대출 만기 연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실질적인 체감 효과가 부족하다”는 반응이 많다. 일부 자영업자는 지원 조건 자체가 까다롭고, 이미 연체 상태에 들어간 경우 도움을 받기 어렵다고 토로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이제는 장사 자체가 도박이 됐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동네 상권이 빠르게 무너지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기업·플랫폼 중심 소비 구조가 지역 자영업 붕괴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계에서는 하반기 경기 회복 여부에 따라 자영업 위기가 더 심각해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지역 상권 재생과 소비 활성화 정책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민들은 거리 곳곳에 늘어나는 빈 점포를 보며 경기 침체 현실을 체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