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해도 일해야 산다”…고령층 생계형 노동 급증
“은퇴해도 일해야 산다”…고령층 생계형 노동 급증
한국 사회 고령층 생계형 노동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통계청과 노동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60대 이상 고령층 경제활동 참가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비·청소·배달·일용직 등 저임금 노동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은퇴 이후에도 생계를 위해 계속 일해야 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지하철역, 건설 현장, 아파트 단지에서는 고령 노동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일부 노년층은 하루 종일 폐지를 수거하거나 새벽 청소 일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고령층 사이에서는 “연금만으로는 생활이 불가능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노인의 경제적 어려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 사각지대와 노후 빈곤 문제가 핵심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과거 비정규직과 자영업 비중이 높았던 세대 상당수가 충분한 연금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는 한국 노인 빈곤율이 OECD 최고 수준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구조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와 기초연금 강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단기 공공일자리 중심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 고령 노동자는 무거운 육체노동을 반복하다 건강 악화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에서는 “평생 일해도 노후가 불안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청년층 사이에서도 미래 노후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초고령사회 진입 속도가 빠른 만큼 단순 복지 차원을 넘어 노동시장과 연금 구조를 함께 개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제계에서는 고령층 노동 증가가 단순 개인 문제가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 구조 변화와 연결돼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안정적 노후 보장 체계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세대 갈등과 사회적 비용 부담도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