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된 사과·배”…먹거리 물가 급등에 서민 장바구니 한숨

“금값 된 사과·배”…먹거리 물가 급등에 서민 장바구니 한숨

2026-06-03     뉴스톡

과일과 채소를 비롯한 먹거리 물가 상승세가 장기화되면서 서민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최근 통계청과 유통업계 조사에 따르면 사과와 배 가격은 평년 대비 크게 오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품목은 역대 최고 수준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이 가격표를 보고 발길을 돌리는 모습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과일 한 봉지 사는 것도 부담스럽다”며 체감 물가 상승을 호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상기후 영향이 농산물 가격 상승의 핵심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한다. 지난해 폭염과 집중호우, 겨울 한파가 반복되면서 과수 작황이 크게 악화됐고 생산량 감소가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사과와 배는 재배 기간이 길고 기후 영향이 큰 품목이라 가격 변동 폭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농산물 할인 지원과 수입 확대 등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체감 효과가 크지 않다는 반응도 나온다. 일부 소비자들은 “할인 행사를 해도 기본 가격 자체가 너무 높다”고 말하고 있다. 외식 물가 역시 함께 오르면서 서민 부담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유통업계에서는 소비 패턴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대형 과일보다는 소포장 제품이나 냉동 과일 수요가 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과일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일부 자영업 카페와 음식점은 원재료 부담 때문에 메뉴 가격 인상에 나선 상태다.

온라인에서는 “이제는 과일도 사치품 같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식비 부담 증가가 생활 전반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호소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단순 계절 요인을 넘어 기후 변화에 따른 구조적 먹거리 물가 상승 시대가 시작됐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농산물 수급 안정 대책과 함께 비축 물량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기 할인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장기적으로 기후 변화 대응 농업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민들은 계속 오르는 먹거리 가격 속에서 장바구니 부담이 갈수록 무거워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