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장 덮친 SUV 돌진…상인들 비명 속 70대 운전자 긴급 체포
새벽 시장 덮친 SUV 돌진…상인들 비명 속 70대 운전자 긴급 체포
이른 새벽 전국 최대 규모 전통시장 중 한 곳에서 SUV 차량이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다수의 시민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장사를 준비하던 상인들과 식재료를 나르던 시민들이 차량에 치이며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경찰은 운전자인 70대 남성을 현장에서 긴급 체포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는 오전 개장 준비가 한창이던 시간대에 발생했다. 검은색 SUV 차량은 시장 입구 인근 도로에서 갑자기 속도를 높인 뒤 보행로 방향으로 돌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상인들은 천막 설치와 물건 정리를 하고 있었고, 일부 시민은 차량을 피하지 못해 그대로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시장 내부에서는 비명과 구조 요청이 이어졌고, 주변 상인들이 즉시 부상자 구조에 나섰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에 긴급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일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가 사고 직후 극심한 혼란 상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음주 여부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은 급발진 가능성과 운전 부주의 여부를 모두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상인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한 상인은 “갑자기 굉음이 들리더니 사람들이 공처럼 튕겨 나갔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또 다른 시민은 “시장에 사람이 더 많았다면 큰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시장 일대는 통제됐고, 바닥에는 부서진 좌판과 식재료가 널브러졌다.
최근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반복되면서 운전면허 관리 제도 개선 필요성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령층 운전자에 대한 정기 인지능력 검사와 운전 적성 평가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고령 운전자 전체를 잠재적 위험군으로 몰아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CCTV를 확보해 사고 당시 차량 움직임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역시 차량 결함 여부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시민들은 반복되는 도심 차량 돌진 사고를 막기 위해 보행자 보호 시설 강화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