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탄 술로 남편 살해 시도…태권도장 관장과 직원 공모 사건
약 탄 술로 남편 살해 시도…태권도장 관장과 직원 공모 사건
경기 부천에서 태권도장 관장과 직원이 공모해 직원 남편을 살해하려 한 사건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술에 약물을 타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찰은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건 내용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영화 같은 범죄”라며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태권도장 관장과 40대 직원은 직원 남편이 마실 술에 약물을 넣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들은 알약 수십 정을 가루로 만든 뒤 소주병에 섞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피해 남성은 해당 술을 마시지 않아 실제 사망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번 범행은 다른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휴대전화 메시지에서 살인을 모의한 정황을 확보했고, 이후 관련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특히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약물이 과거 연쇄살인 사건에서 사용된 종류와 유사하다는 점도 확인되면서 사회적 충격이 커졌다.
사건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큰 불안감을 드러냈다. 특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체육시설 관계자들이 범행에 연루됐다는 점에서 충격이 더 컸다. 온라인에서는 “믿기 어려운 사건”, “주변 사람도 함부로 믿기 힘든 세상”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시민들은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 강화 필요성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계획범죄 형태가 점점 치밀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단순 충동 범행이 아니라 약물과 디지털 메신저 등을 이용한 사전 공모 범죄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약물 범죄의 경우 피해자가 위험을 즉각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 위험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 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정확한 입수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또 피의자들 사이의 관계와 범행 동기, 추가 공범 여부도 확인 중이다. 수사기관은 혐의가 확인될 경우 강력한 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