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인 줄 알고 들어갔다”…고속도로 역주행 참사 직전 막은 시민들

“휴게소인 줄 알고 들어갔다”…고속도로 역주행 참사 직전 막은 시민들

2026-06-05     뉴스톡

심야 시간 고속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역주행하며 수 킬로미터를 질주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반대편 차량 운전자들이 급히 피하면서 대형 참사는 가까스로 피했지만, 현장에서는 연쇄 추돌 직전 상황까지 벌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자를 긴급 검거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건은 수도권 인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60대 운전자는 나들목 진입 과정에서 방향을 착각해 반대 차선으로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차량은 수 킬로미터를 역주행했고, 맞은편 차량들은 경적과 상향등으로 위험 상황을 알리며 급히 피했다. 일부 차량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을 뻔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운전자들은 극도의 공포를 느꼈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갑자기 정면에서 헤드라이트가 다가와 죽는 줄 알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운전자는 “속도가 빨라 피할 시간도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순찰차를 긴급 투입해 차량을 추적했고, 결국 휴게소 인근에서 해당 차량을 멈춰 세웠다.

 

경찰 조사에서는 운전자가 극심한 혼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여부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경찰은 졸음운전과 인지능력 저하 가능성 등을 함께 조사 중이다. 최근 고령 운전자 사고가 반복되면서 면허 관리 기준 강화 필요성도 다시 논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야간 고속도로는 작은 판단 실수도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에서는 “역주행 차량을 마주친 운전자들이 트라우마를 겪을 것 같다”, “고속도로 진입 구조를 더 쉽게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일부 시민은 고령 운전자 정기 적성검사 강화 필요성을 주장했고, 반대로 연령만으로 위험 운전자로 몰아가는 것은 문제라는 반응도 나왔다.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은 사고 당시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 또 나들목 구조와 야간 안내 표지판 문제도 함께 점검할 방침이다. 시민들은 고속도로 같은 초고속 환경에서는 단 한 번의 실수도 수십 명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