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빼고 다 올랐다”…생활물가 폭등에 시민들 소비 포기 확산
“월급 빼고 다 올랐다”…생활물가 폭등에 시민들 소비 포기 확산
식료품과 외식비, 공공요금까지 생활 전반의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소비 부담이 한계 수준에 이르고 있다. 특히 체감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서민층과 청년층 중심으로 소비 자체를 줄이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월급만 그대로고 나머지는 전부 오른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서는 채소와 과일, 축산물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외식업계 역시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시민들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 일부 직장인들은 점심값 부담 때문에 도시락을 다시 챙겨 다니기 시작했고, 카페 이용을 줄이거나 할인 행사만 찾는 소비 패턴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공공요금 부담 역시 커지고 있다. 전기와 가스요금, 교통비 인상 여파가 이어지면서 가계 지출 압박이 커졌다는 것이다. 특히 1인 가구와 청년층은 월세와 관리비 부담까지 겹치며 생활 자체가 빠듯해졌다고 호소하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는 자조 섞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일시적 물가 상승이 아니라 구조적 생활비 부담 증가가 문제라고 분석한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변동과 환율 문제, 국내 유통 구조 비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실질 임금 상승 속도가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체감 고통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비 위축 현상도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일부 품목 판매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식 대신 집밥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도 확인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 심리 위축이 장기화될 경우 내수 경기 전반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한다.
정부는 물가 안정 대책과 농축산물 할인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민들 사이 체감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반응이 많다. 경제 전문가들은 단기 가격 억제보다 실질 소득 개선과 내수 활성화 정책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