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죽이고 싶었다” 흉기 들고 거리 배회한 20대…출소 한 달 만에 또 범행
“다 죽이고 싶었다” 흉기 들고 거리 배회한 20대…출소 한 달 만에 또 범행
출소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흉기를 들고 거리를 돌아다닌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 남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람들을 다 죽이고 싶었다”는 취지의 진술까지 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이상동기 범죄와 무차별 흉기 사건에 대한 공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비슷한 유형의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경계심도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자칫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보고 있다.
사건은 경기 부천의 한 거리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흉기를 소지한 채 거리를 배회하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당시 그는 손에 흉기를 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를 본 시민들이 위협을 느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실제 흉기 공격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현장 상황은 상당히 긴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정확한 범행 동기와 정신 상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는 A씨가 출소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그는 과거에도 폭력 관련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출소 후 사회 적응 과정에서 불안정한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세상이 싫었다”, “사람들을 해치고 싶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수사기관은 단순 충동적 행동인지 실제 범행 계획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특히 최근 이어지는 이상동기 범죄와 유사한 패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지역 주민들은 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사건이 벌어진 장소가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거리였던 만큼 자칫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흉기 난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도 “신고가 빨라서 다행”, “최근 흉기 사건이 너무 많아 무섭다”, “길거리에서 누가 칼 들고 있으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 무차별 흉기 사건들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일상 불안감은 크게 높아진 상태다. 특히 대중교통과 번화가, 주거지역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포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이상동기 범죄의 배경에 사회적 고립과 정신 건강 문제, 재범 관리 부실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출소 이후 안정적인 사회 복귀 지원 체계가 부족할 경우 극단적 분노와 충동이 범죄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출소자가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폭력 전력이 있는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 시스템은 보다 촘촘해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동시에 온라인상 혐오와 분노 표현이 점점 극단화되는 사회 분위기 역시 불특정 다수를 향한 공격 충동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