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인 줄 알았는데 전부 계획이었다”…수면제 먹인 뒤 돈 빼낸 20대 여성의 범행 수법

“소개팅인 줄 알았는데 전부 계획이었다”…수면제 먹인 뒤 돈 빼낸 20대 여성의 범행 수법

2026-06-15     뉴스톡

지인 소개와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만난 남성들에게 접근한 뒤 수면제를 먹여 금품을 빼앗은 2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평범한 만남으로 시작된 관계가 계획된 범행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피해자들은 상대방을 신뢰한 상태에서 만남을 이어가던 중 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사건”이라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각종 범죄 수법이 점점 더 지능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간관계를 악용한 범죄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사 결과 해당 여성은 수도권 일대를 돌아다니며 여러 남성과 접촉한 뒤 음식이나 음료 등에 약물을 섞어 먹이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이 의식을 잃거나 잠든 사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계좌 이체를 하거나 고가 물품을 구매하는 수법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겉으로 보기에는 특별한 강압이나 위협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실제로는 피해자들의 정상적인 판단 능력을 잃게 만든 뒤 범행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사건의 심각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피해자들은 범행 직후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피해 사실을 인지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한 피해자의 신고로 드러났다. 의식을 회복한 뒤 이상함을 느낀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고 이후 여러 지역에서 비슷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 수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동일 인물의 범행 가능성을 파악했고 결국 피의자를 특정해 검거했다.

 

조사 과정에서는 서울과 경기 지역 등 여러 곳에서 유사한 피해 사례가 접수된 사실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수사기관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피의자는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사기관은 단순한 경제적 이유만으로 보기 어려운 부분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범행이 수개월 동안 반복적으로 이뤄졌고 대상 선정과 범행 방식 역시 일정한 패턴을 보였다는 점에서 계획성이 있었는지 여부도 주요 수사 대상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발적 범죄와 반복적 계획 범죄는 위험성과 사회적 파장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과거 사회적 충격을 안겼던 유사 범죄들도 다시 언급되고 있다. 특히 수면제와 향정신성 의약품을 이용한 범죄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약물 관리 체계와 유통 경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반인들이 쉽게 경계심을 갖기 어려운 상황에서 약물이 사용될 경우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상대방이 건네는 음식이나 음료를 무조건 의심할 필요는 없지만 처음 만난 사람이거나 충분히 신뢰 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범죄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는 만큼 개인 차원의 경계심 역시 중요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