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만드는 손길들, 여수에서 피어난 청소년들의 특별한 도전

미래를 만드는 손길들, 여수에서 피어난 청소년들의 특별한 도전

2026-06-23     뉴스톡

전남 여수에서 열린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소년들의 열정으로 가득 채워졌다.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정책 토론, 진로 탐색 활동이 한자리에 펼쳐지면서 행사장은 미래 세대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과학과 환경, 문화와 기술을 경험했으며, 자신들의 생각을 사회와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특히 청소년들이 단순한 참여자가 아닌 주체로 나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수백 개에 이르는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환경 보호와 과학 원리를 접목한 프로그램부터 생활 속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해보는 체험까지 다양한 활동이 마련됐다. 그중에서도 건전지 없이 전기를 만들어 불빛을 밝히는 손발전기 제작 체험은 많은 관심을 모았다. 참가자들은 직접 부품을 조립하고 원리를 이해하며 과학 기술이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다. 단순히 설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고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도 곳곳에서 확인됐다.

과학과 환경 분야 외에도 해양과 역사,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됐다.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체험 공간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접할 수 있었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여수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바다와 해양 생태계를 주제로 한 콘텐츠들이 마련되면서 참가자들은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과 다양한 기관이 함께 참여하면서 더욱 폭넓은 경험을 제공했다. 박람회는 단순한 행사장을 넘어 청소년들이 사회와 연결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배움의 장으로 기능했다.

 

행사에서는 체험 활동뿐 아니라 청소년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청소년특별회의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육과 진로, 복지와 환경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놓고 토론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겪고 있는 현실적인 고민을 바탕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이는 청소년을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청소년들이 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해결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며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박람회는 미래 세대의 역량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참가 학생들은 과학과 기술, 문화와 환경 분야에서 자신들의 관심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했으며,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도 경험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창의력과 소통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이러한 경험은 청소년들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들 역시 청소년들이 보여준 열정과 아이디어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지속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청소년들은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자 변화를 이끌어 갈 세대다. 이번 박람회는 그들이 어떤 꿈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단순한 전시나 축제를 넘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며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수록 우리 사회 역시 더 풍부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수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의 도전과 열정이 만들어낸 특별한 축제로 기억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