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안심이 다이어트에 더 좋은 의외의 이유
돼지고기 안심이 다이어트에 더 좋은 의외의 이유
부위와 조리법에 따라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영양 가치가 결정되므로 균형 잡힌 섭취가 중요하다. 최근 중국 온라인상에서 "소고기가 돼지고기보다 더 좋고 건강에 좋다"는 주장이 널리 퍼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돼지고기가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아 체중 증가를 유발한다고 생각한다.
'소고기는 고단백 저지방이라 건강에 좋고, 돼지고기는 기름지고 살찐다'는 인식은 과연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편견이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모두 '레드 미트(Red Meat)' 범주에 속하며, 어느 쪽이 절대적으로 우월하다기보다 각기 다른 영양학적 강점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우리가 먹는 고기의 건강 가치는 소나 돼지라는 종류보다 '어느 부위를, 어떻게 조리해서, 얼마나 먹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할 때 무조건 소고기만 고집할 필요가 없는 이유를 영양 성분 비교를 통해 분석했다.
흔히 돼지고기는 비계가 많아 살이 찐다고 생각하지만 부위별로 따져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소 안심과 돼지 안심을 비교하면 두 부위 모두 훌륭한 고단백 식품이다. 100g당 단백질 함량은 소 안심이 22.3g, 돼지 안심이 19.6g으로 큰 차이가 없다. 지방 함량 역시 소 안심(5g)이 돼지 안심(7.9g)보다 약간 낮을 뿐, 전체 열량은 두 부위 모두 140kcal 내외로 비슷하다.
돼지 등심이나 뒷다리살 같은 살코기 부위도 지방 함량이 6~7g 수준으로 낮아 다이어트 식단으로 손색없다. 결국 '소는 마르고 돼지는 살찐다'는 공식은 성립하지 않으며, 핵심은 어떤 부위를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
영양소별 특화 분야는 뚜렷하다. 돼지고기는 비타민 B1 함량에서 독보적이다. 에너지 대사와 신경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비타민 B1은 돼지 살코기 100g에 0.54mg 들어있어, 소 살코기(0.04mg)보다 무려 13배 이상 많다. 하루 75g의 돼지 살코기만 먹어도 성인 비타민 B1 권장량의 약 40%를 채울 수 있는 경제적인 영양 공급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