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배움 찾는 직장인 늘어…'저녁학교' 문화 확산
퇴근 후 배움 찾는 직장인 늘어…'저녁학교' 문화 확산
하루 일과를 마친 뒤 새로운 지식을 배우기 위해 강의실을 찾는 직장인이 꾸준히 늘고 있다. 외국어와 재테크, 인공지능, 사진, 목공, 악기 연주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우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저녁 시간대 교육 프로그램이 새로운 평생학습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자기계발과 직무 역량 강화, 사회적 교류를 동시에 충족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과거 직장인 교육은 승진이나 자격증 취득을 위한 목적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분야를 배우려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퇴근 후 강의를 듣거나 주말마다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례도 흔해졌다. 일부 교육기관은 직장인의 생활패턴에 맞춰 야간 수업과 단기 집중 과정을 운영하며 수강생 확보에 나서고 있다.
교육 내용도 다양해지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법과 영상 편집, 디지털 마케팅 같은 실무 교육뿐 아니라 도예와 요리, 와인, 클래식 음악 감상 등 문화 프로그램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여러 분야를 경험하며 자신의 적성을 찾으려는 직장인들이 증가하면서 체험형 강좌의 신청률이 높아지고 있다.
기업들도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적극 지원하는 분위기다. 사내 교육비 지원 제도와 온라인 강의 제공, 학습 휴가 등을 운영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원의 역량 향상이 결국 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평생교육기관들은 직장인 간 네트워크 형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서로 다른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함께 공부하면서 업무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수강생들은 교육을 계기로 창업이나 협업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평균 수명이 길어지고 산업 변화 속도가 빨라질수록 평생학습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직장인의 배움 문화는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