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을 노린 총격 사건이 발생해 소방관 두 명이 숨지고

소방관을 노린 총격 사건이 발생해 소방관 두 명이 숨지고

2026-07-11     뉴스톡

미국 아이다호주 소도시 커달레인(Coeur d'Alene) 인근에서 소방관을 노린 총격 사건이 발생해 소방관 두 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다. 용의자는 일부러 불을 지르고 매복해 소방관을 공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AP·로이터통신·CNN·뉴욕포스트 등 회신에 따르면 이날 아이다호 커달레인 북쪽 캔필드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 중이던 소방관들이 괴한의 총격에 쓰러졌다.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쿠트나이 카운티 보안관실은 소방관들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산불 진화를 위해 출동했으며, 30분쯤 뒤 총격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슬러그탄을 장전한 산탄총을 이용한 저격으로 소방관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당국은 저격수가 탑승한 헬기 2대까지 투입해 총격범을 추적했고, 한때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사건 5시간 만에 현장 인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용의자 웨스 롤리(Wess Roley, 20)와 총기가 발견됐다. 롤리는 범행 몇 시간 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위장복을 입은 상태로 소총 탄약통을 들고 찍은 셀카를 게시했는데, 이 게시물에 '사냥을 간다'라는 불길한 경고의 가사가 담긴 비요크의 노래 'Hunter(헌터)'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쿠트나이 카운티 보안관실은 기자회견을 통해 롤리가 의도적으로 산불을 일으킨 뒤 출동한 소방관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 롤리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났으며 애리조나주에서 거주하다 아이다호로 이주해 2024년 대부분을 이곳에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