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냉동한 후 토스트해서 먹으면 보관의 편리함은 물론 건강상 이점도 얻을 수 있다

빵을 냉동한 후 토스트해서 먹으면 보관의 편리함은 물론 건강상 이점도 얻을 수 있다

2026-08-05     뉴스톡

빵은 일반적으로 혈당지수가 높아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빵을 냉동한 후 토스트해서 먹으면 보관의 편리함은 물론 건강상 이점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실시된 한 실험에서는 신선한 흰 식빵과 냉동 후 토스트한 식빵을 비교 분석한 결과, 냉동 후 토스트한 식빵의 혈당지수가 30~40% 더 낮게 나타났다고 보고했습니다.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한 요리 애호가가 공개한 '아시아 엄마의 비밀'이라는 토스트 팁을 소개했습니다.

이 요리 애호가는 자신의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 흰 빵 빵 한 조각을 얼린 다음 해동해서 다시 구우면 빵의 혈당지수를 거의 절반 가까이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이 토스트 방법의 핵심은 쌀이나 빵과 같은 녹말이 많은 음식을 얼린 다음 다시 데워서 칼로리를 줄이는 것입니다. 구운 빵을 식힌 후 냉동 보관하고 다시 토스트하는 과정을 거치면 전분 구조에 변화가 생겨 소장에서 소화에 저항하는 '저항성 전분(Resistant Starch)'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는 '전분 역행'이라는 화학 공정을 통해 전분 분자가 더 조밀한 결정구조로 재형성되는 현상입니다.저항성 전분은 칼로리가 크게 줄지는 않지만, 소화 효소에 의해 쉽게 분해되지 않아 식이섬유처럼 장까지 도달하게 됩니다.이러한 과정을 통해 포도당이 혈류로 더 느리고 적당히 방출되어 안정적인 혈당 수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저항성 전분이 대장에서 프리바이오틱스에 영양을 공급하는 '좋은 박테리아'처럼 작동해 장내 미생물군집을 개선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저항성 전분은 소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유지시켜주고,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시켜주는 효과도 제공합니다.

영국 외과의사인 카란 랑가자잔은 "역행된 전분은 저항성 전분의 일종으로 섬유질처럼 작용하기 때문에 장 건강에 유익하다"면서 "이런 방법을 흰빵 외에도 감자, 쌀, 파스타, 귀리, 콩과 같은 복합 탄수화물에도 시도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하이오 주립대 웩스너 메디컬 센터의 영양사인 크리스틴 딜리는 "평균적으로 저항성 전분은 일반 전분보다 칼로리가 절반가량에 해당한다"면서, 효과를 보려면 전분을 최소한 24시간 동안 냉동 보관할 것을 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