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에서 처방해준 연고 때문에 피부가 '좀비'처럼 변해버렸다는 한 여성
피부과에서 처방해준 연고 때문에 피부가 '좀비'처럼 변해버렸다는 한 여성
피부과에서 처방해준 연고 때문에 피부가 '좀비'처럼 변해버렸다는 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호주 야후뉴스에 따르면 시드니 출신의 레미 쓰나시마(Remi Tsunashima, 24)라는 여성은 무분별한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에 대해 경고하기 위해 최근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
3살 때부터 습진을 앓았던 레미는 지난 20년간 의사로부터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았다. 그녀는 의사 말만을 믿고 20년 넘게 피부를 치료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왔다. 이후 스테로이드 연고가 좋지 않다는 말에 레미는 이를 끊으려고 노력했지만, 얼굴에 발진이 생기고 각질이 심하게 일어나는 국소 스테로이드 중단 초기 증상에 겁에 질려 다시 사용하는 것을 반복했다. 그는 마음을 다잡고 다시금 연고를 끊었다. 계속해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쓸 수는 없다고 판단해서다.
그러자 상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피부는 새빨개졌고 온 얼굴과 몸에 하얀 각질이 일어났다. 어떨 때는 얼굴에서 각질이 우수수 떨어지기도 했다. 레미는 "온몸이 불타오르는 것 같았고 시야가 흐릿해졌으며 체온이 잘 조절되지 않았다. 온몸이 민감했고 불면증, 탈모, 신경통, 가려움증까지 경험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녀의 증상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국소 스테로이드 장기간 남용 또는 오용의 부작용으로 밝혀졌다. 사람들은 그녀의 피부를 보고 놀라기도 하고 막말을 하며 마음의 상처를 주기도 했다.
이에 그녀의 자존감은 바닥을 쳤다. 화장실에 들어갈 때마다 거울을 보지 않기 위해 불을 켜지 않을 정도였다.